지난 4일 일본의 차기 총리로 직행하는 자유민주당(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그는 일각에서 '극우' '여자 아베' 등으로 칭할 만큼 강성 노선이지만, '여성 정치인' '자수성가(비세습)' 등 아웃사이더적인 면도 있는 흥미로운 정치인이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유민주당 총재. (사진=교도AP연합뉴스) 저는 사실 고이즈미 신지로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어서 다카이치 총재 선출만으로 놀랐고, "진짜로 일본에 여성 총리가 나오려나?"

하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강성 노선인 것도 당내 호불호가 있을 요소인데, 거기에 여성+비세습이라는 정치적 한계를 갖고도 당선된 건 대단한 거거든요.

한국으로 치면 '호남 출신 여성 대통령'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대형 변수'가 생겨버렸습니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 선거에서 낙선할 가능성이 진지하게 커진 겁니다. 지난 1999년부터 26년 이상 자민당(하원 192석)과 연정 파트너였던 공명당(24석)은 "비자...